따뜻한 연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이렇게 다시 마무리하게 됩니다. 2016년은 전년도보다 나은 한해가 되길 기대했었는데, 그렇게 되진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은 더 심해졌고, 보통사람들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와 복지가 함께 추락하는 모습이 보다 뚜렷해졌습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지난 수년 동안 소리 높여 우려했던 승자독식의 신자유주의 문제들이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2007년 7월 출범했고 그해 10월 국회사무처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싱크탱크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지난 9년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복지국가 담론과 보편적 복지 정책을 연구하고 정치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앞장 서 왔습니다. 그리고 성과는 명백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모든 성과와 영광은 복지국가소사이어티를 응원하고 회원 또는 온라인 회원으로 참여해주신 여러분의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6년도를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의 여정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한해로 만들고자했던 연 초의 기획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복지국가 운동은 많은 시련을 겪었고,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정치적 기획은 시련의 벽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고통과 난관도 국민 행복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이 모든 고난과 시련은 복지국가를 향한 우리의 꿈과 의지를 더 단련시킬 뿐입니다. 내년이면 이제 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창립 10년이 됩니다. 영국의 ‘페이비언 소사이어티’처럼 복지국가소사이어티도 100년 이상 가는 탄탄하고 의미 있는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복지국가를 열망하고 복지국가소사이어티의 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기여해주시는 회원과 지지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공동대표와 운영위원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늘 건승하십시오. 고맙습니다. 2016년 12월 30일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와 운영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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