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이 의료보험증을 갖게 된 때는 1989년 7월이었다. 그러니 올해 7월은 ‘전 국민 의료보장 30년’이 되는 달이다. 그런데 법정 의료보험제도가 처음 실시된 때는 1977년 7월이다. 이때부터 계산하면 올해 7월은 42주년이 된다. 그렇다. 법정 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한 지 42돌을 맞았다. 1977년 당시 500인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과 공업단지 내 사업장에 직장의료보험조합 521개가 설립됐고, 310만 명을 포괄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8.8%였다.